아빠 이범수, 격려부터 상황극까지 ‘눈높이 교육법’ 눈길

  • 등록 2017-03-20 오전 7:24:44

    수정 2017-03-20 오전 7:24:44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범수의 자녀 교육법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범수는 아토피 기질을 보이는 소을이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병원 놀이 상황극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2007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범수는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인형으로 심박수를 살리는 제세동기를 재연하는가 하면 기분 좋게 주사를 맞는 상황을 연출하며 소다남매가 병원에 익숙하도록 애쓰는 노력을 보였다. 집의 가구들을 총동원해 병원의 이동 침대까지 구현한 이범수의 노력에 소다남매도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덜기 시작했다.

막상 병원에서 피를 뽑아야 하는 소을이가 두려워 울음을 터트리자 “어려운 것은 반드시 지나간다. 오늘처럼 피하지 말고 씩씩하게 이겨내자”고 소을이를 격려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이범수의 교육법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라고 마냥 응석을 받아주기 보다 혼자서 해내길 독려해왔다. 소다남매의 입장을 헤아리면서도 아빠가 가르치고 싶은 것을 상황극, 격려, 놀이 등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교육시키는 점은 육아 전문가들도 칭찬하는 대목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로 구성된 ‘해피선데이’는 이날 1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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