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학폭 논란→A씨 사과…14일 만에 고소 "금전 협박" [종합]

  • 등록 2020-02-21 오전 6:26:24

    수정 2020-02-21 오전 6:26:2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신영이 학교 폭력 논란을 제기한 중학교 동창 A씨를 고발했다.

이신영(사진=소속사 제공)
지난 20일 이신영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강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질투심 등의 이유로 이신영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시했다”며 “사과를 해서 용서를 해주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지만 태도를 돌변해 명예훼손 혐의와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고 알렸다.

앞서 A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신영이 학창 시절 동급생들에게 가혹 행위를 가한 일진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4일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다”며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이신영 배우에 대한 글을 썼다”고 오해를 풀었다며 사과했다.

포레스트(주) 고발 접수증명원(사진=법무법인 강남)
이에 대해 이신영의 법률대리인 측은 “2월 6일 A씨는 이신영의 부친에게 ‘돈도 받지 않고 사과문을 작성해주었다. 합의 볼 생각이 없으면 연락도 하지 마라’라는 내용으로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계속적으로 피해자 이신영을 비방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의 이런 행동 때문에 추진 중이던 광고 모델 계약도 무산되는 등 정신적, 경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A의 글이 허위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첨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며 “잘 나가는 동창 친구가 부럽고 자신이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돈을 달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은 A씨의 행동을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가 무책임하게 ‘거짓된 소문’을 유포하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후에도 어떠한 관용의 여지도 없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악의적 비방과 루머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은 유포자에게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웹드라마 ‘한입만’, ‘좀 예민해도 괜찮아2’로 얼굴을 알린 이신영은 tvN ‘사랑의 불시착’ 박광범 역으로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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