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곽진언 저음 보이스에 푹…'남과 여' OST '놓아준다'

  • 등록 2020-06-28 오전 9:00:00

    수정 2020-06-28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고음이 한번 나와야 할 것 같지만 끝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죠.”

가수 곽진언은 자신이 부른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OST ‘놓아준다’의 감상 포인트를 묻자 이와 같이 답했다.

곽진언의 설명대로 ‘남과 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잔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발라드 트랙이다. 그렇기에 곽진언 특유의 묵직한 저음 보이스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곽진언은 ‘놓아준다’가 자신의 보이스와 합이 딱 들어맞는 곡이라는 걸 녹음 작업 때 깨달았다.

“‘이 노래는 이 가수가 부르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으로 그에 맞춰 편곡 작업을 해두시는 작곡가분들이 종종 계세요. 그럴 경우 가창자가 편하게 노래만 ‘슥’ 부르고 나면 곡 작업이 완료되곤 하죠. 이번 ‘놓아준다’가 바로 그런 경우였어요.”

곽진언(사진=뮤직팜)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지나는 사람 속에 그대의 모습 문득 보이네’ ‘아닌 걸 알면서 혼자가 싫어서 그렇게 사랑한다 / 사랑이라 여겼던 지난날들 이제는 놓아준다 ♪’

집중하며 듣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놓아준다’는 눈으로 보는 웹툰이 귀로 듣는 콘텐츠로 진화한 국내 최초의 작품인 ‘남과 여’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혀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과 여’는 7년간 교제한 커플인 현성과 성옥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배우 김동욱과 강소라가 각각 현성과 성옥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다. 곽진언이 부른 ‘놓아준다’는 남자 주인공 현성의 감정을 대변하는 곡으로 만들어졌다.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듯한 화자의 다짐이 담겨있는 곡이에요. 그간 낮은 톤으로 미련 가득한 감정을 풀어낸 곡을 자주 불러서인지 이런 곡에 제 목소리가 자주 쓰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미소). 이번에도 역시 저의 쓸쓸한 목소리로 쓸쓸함을 잘 표현해봤습니다.”

(사진=‘남과 여’ OST)
곽진언이 부른 ‘놓아준다’는 지난 25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발매된 ‘남과 여’ OST 파트2 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실렸다. 앨범에는 곽진언을 비롯해 이루리, 고갱, 위아더나잇, 다린, 빌리어코스티, 계피 등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에 입혀지는 것이 아닌 오디오시네마의 OST로 쓰이는 것이라는 점에서 제작진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음악 작업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저에게 가창을 맡겨주셨다는 사실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지고요.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재미있게 들어주시고, 제가 부른 OST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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