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프랑스에서 열린 라이더컵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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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이하 PGA)와 라이더컵 유럽,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과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일정을 1년씩 연기하기로 9일 발표했다.
올해로 43회째 맞는 라이더컵은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1년 미뤄지면서 같은 장소에서 2021년 9월 21일에서 26일에 열리게 됐다. 이와 연계해 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국 노스 캐놀라이나주 샷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개최 예정인 프레지던츠컵도 1년 뒤인 2022년 9월 19일에서 25일 진행되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은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결정은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위즈콘신 주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결정되었고, PGA와 라이더컵 유럽, 그리고 PGA투어의 긴밀한 협조 하에 이루어 졌다”며 “미국과 유럽, 그리고 세계연합팀의 경쟁인 두 대회에 팬들의 열광정인 응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득이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라이더컵은 앞으로 홀수 해에 열리게 되고, 프레지던츠컵은 짝수 해에 열리게 됐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의 일정 변경에 따라 각각 대회의 선수 선발의 기준 시점 또한 변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