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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암호명 유출 논란에 탁현민 "애먼 트집"

  • 등록 2021-06-21 오전 12:15:47

    수정 2021-06-21 오전 12:15:4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암호명(코드네임)을 공개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탁 비서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대통령의 유럽순방 암호명 공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유럽 순방 후 자신의 SNS에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순방의 암호명(콘서트)와 공군 1호기 내부 사진을 공개 보안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6박8일간의 순방 행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도 더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였다. 대개의 경우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역시나 트집을 잡고 논란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코드네임은 내용을 가리기 위한 장치다. 보안상 대통령의 일정을 행사전까지 숨기기위해 누가 들어도 연상할 수 없는 제목을 붙인다. 사전에 알려져도 ‘그게 뭐지’ 싶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00방문’을 대신해서 공개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행사가 종료되거나, 언론을 통해 순방 일정이 사전 공개가 된 후에는 더 이상 비밀일 수 없다“며 ”모든 일정은 언론에 공개되었고,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역대 정부에서도 코드네임을 행사가 종료된 후 공개했던 점을 언급했다.

탁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첫 순방 코드네임을 영화제목같다며, 순방도 가기전에 보도한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때의 코드네임은 ‘새시대’ 였다고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태평고’, ‘한라산’, ‘북극성’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언론 보도를 거론했다.

특히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요즘과 달리 이때는 행사내용, 순방장소가 오히려 연상이 되도록 지었다는 점”이라며 “우리정부 들어서는 행사명과 행사장소가 연상되지 않도록 짓는 것과는 사뭇다르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애먼 트집이나 억지주장, 있지도 않은 외교참사나 홀대보다는 대통령의 순방성과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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