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서인영 "母 사랑, 돌아가시고나서야 알게 돼" 눈물

  • 등록 2021-11-13 오전 9:59:11

    수정 2021-11-13 오전 9:59:11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서인영이 ‘금쪽 상담소’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지난 날을 후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2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해 친구 등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서인영이 인간 관계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원인으로 서인영의 ‘일방적 소통, 표현 방식’을 지적했다.

이에 서인영은 자신이 쌍방 소통이 서툰 이유를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냈다. 서인영의 부모님은 어린 시절 서인영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서인영과 생각과 마음 등을 나눌 소통의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이에 서인영 역시 부모님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을 그대로 닮은 채로 성장한 것이었다.

서인영은 어릴 적 친구들과 부모님 몰래 ‘새벽 일탈’을 계획했다가 어머니에게 하이힐로 맞으며 혼났던 기억을 꺼내기도 했다. 서인영은 “크게 혼내야 다시는 안 그런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 함께 간 친구에게 다시는 놀지 말라고 하셔서 거의 왕따처럼 지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간 어머니의 대화법이 거의 통보와 명령 위주였다고도 떠올렸다.

이어 서인영은 “엄마 진짜 나 사랑해?”라고 물어볼 정도로 어머니의 마음을 몰랐지만, 정작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 사랑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지인들과의 대화 속에선 서인영을 향한 애정 어린 말이 담겨있었지만, 자신에게 어머니가 그걸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란 걸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서인영은 앞서 지난 8월 모친상을 겪었다. 그는 아직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의 정리가 안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은 “제 정신 상태가 많이 힘들었다가 괜찮아지려 했을 때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해 ‘우울하게 있어서 너무 미안해, 이제 잘할게’라고 얘기했는데 어머니가 ‘알면 됐다 우리 딸’이라고 했다”라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당시 어머니의 대답은 평소와 달리 따스했고, 그러다 3일 뒤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다. 이어 서인영은 주무시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아프다고 하셨을 때 좀 가볼 걸, 마지막 인사를 못한 게”라며 후회하며 오열했다.

서인영은 “요즘 방송 열심히 하는데 엄마가 원하셨던 길이라 열심히 한다, 그걸로 버티고 있다”라고 전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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