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종전선언, 中도 지지…조속한 성과 위해 최선”

7일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축사
“오바마·트럼프와 또다른 해법 열려있어”
  • 등록 2021-12-08 오전 12:51:05

    수정 2021-12-08 오전 12:51:0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중국 쪽에서도 종전선언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축사를 통해 “한미가 심도 있고 진지한 협의를 거듭하며 종전선언에 대해 나름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2일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의 협의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선 “북미 간 협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면 오바마 정부, 트럼프 정부와는 또 다른 매우 실용적인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분명히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측에서도 최근에는 이전보다 구체화된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하고, 조건부이지만 관계개선의 가능성도 열어놓는 새 조짐들도 등장하고 있다”며 “이제 68년간의 휴전상황을 완전히 끝내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도약하는 한반도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평화와 교착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의 시간에 종전선언과 포괄적 인도 협력 등 평화 불씨를 살려 의미 있는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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