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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樂]‘임팩트와 동시에 공이 굴러가게’…고진영의 퍼트 비결

  • 등록 2021-12-20 오전 7:22:00

    수정 2021-12-20 오전 7:22:00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난달 22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고진영은 그린 위에서 홀로 사라지는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채며 우승 상금 15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의 컴퓨터 퍼트 비결은 공의 롤링(rolling·구름)에 있다. 공의 구름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면서 퍼트를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 고진영을 지도하는 이시우(39) 스윙코치는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4승을 포함해 톱10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퍼트”라며 “공의 구름이 좋아지면서 고진영이 더 많은 버디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퍼트에서 공의 구름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 코치는 “임팩트와 동시에 구름이 만들어져야 공이 원하는 속도와 방향으로 굴러간다”며 “홀 앞에서 공이 멈추거나 생각보다 경사를 많이 타지 않는 건 공의 구름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의 구름을 만드는 방법은 선수마다 다르다. 고진영은 퍼터 헤드 스위트스폿에 정확하게 맞히는 퍼트 스트로크로 공의 구름을 좋게 하고 있다. 스위트스폿이란 퍼트에 공이 맞았을 때 똑바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중심 부분이다.

이 코치는 “고진영이 퍼트에서 가장 신경쓰는 건 임팩트 구간”이라며 “공이 퍼터 헤드 어디에 맞는지에 따라 공의 굴러가는 방향과 구름이 결정되는 만큼 최적의 임팩트를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진영은 퍼터 헤드 정중앙, 스위트 스폿에 맞히는 연습도 많이 한다”며 “정타를 맞히는 건 14개 클럽 모두에 적용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퍼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고진영이 퍼트를 잘하는 또 하나의 비결로 일정한 리듬을 꼽았다. 이 코치는 “스윙과 같이 퍼트에서도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퍼트할 때 리듬이 무너지면 스트로크가 흔들리고 정타를 맞추기 어렵다”며 “고진영처럼 머릿속으로 스트로크 리듬을 생각하면서 퍼트를 해야 기복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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