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받은 벤투, 경기 후 기자회견도 참석 제지 당했다

  • 등록 2022-11-29 오전 1:07:09

    수정 2022-11-29 오전 1:25:27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마지막에 끝나는 순간은 석연치 않았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추가 시간 막판 한국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을 차려는데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선수들은 당연히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벤투 감독이 달려가 거칠게 항의했다. 테일러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벤투 감독은 이 레드카드로 인해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감독으로서 퇴장당한 첫 번째 감독이 됐다.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로 인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올 수 없었다, 대신 세르지우 수석 코치가 기자회견에 대신 참석했다. 다만 포르투갈전에 앞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초 “포르투갈전 사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가 “FIFA 확인 결과 올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정정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는 불만이지만 내용에는 만족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내용상으로) 이기기에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지만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 대비책을 묻는 말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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