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동계U대회 메달 보인다...올 클린 연기로 쇼트 3위

  • 등록 2023-01-15 오전 9:58:19

    수정 2023-01-15 오전 9:58:19

김예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U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예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 링크에서 열린 2023 동계U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21점, 예술점수(PCS) 33.52점으로 합계 73.73점을 받았다. 순위는 카모토 가오리(78.40점), 미하라 마이(75.60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였다.

이날 김예림이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3.73점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국제대회 개인 베스트 점수다. 앞서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베스트는 202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73.63점이었다. 시즌 베스트는 작년 11월 NHK트로피에서 세운 72.22점이었다.

김예림은 이날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자신이 실시한 모든 기술에서 단 한 개의 감점도 받지 않는 ‘올 클린’ 연기를 뽐냈다.

김예림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뛴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퍼펙트 연기를 이어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연기한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최다빈(고려대 대학원)은 TES 31.40점, PCS 27.73점, 총점 59.1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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