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신예 민지, 中 영화 여자 주인공 발탁

  • 등록 2008-05-06 오전 9:29:14

    수정 2008-05-06 오전 9:30:10

▲ 중국 TV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 촬영 현장에서의 민지(맨 오른쪽)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떠오른 신예 민지가 중국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민지는 중국 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2’(가제)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2’는 제주도에서 ‘막걸리 아저씨’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가족이 첫째 딸의 중국인 남자친구가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제주도에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중국 TV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의 속편 격으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민지는 전편에서 여자 주인공의 동생으로 언니의 남자친구가 애인인 것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성형수술 비용을 마련하려다 언니가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선을 본 남자 박정호에게 반하는 아미 역을 맡았었다. 전편에서 민지는 박정호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언니와 남자친구의 결혼을 도와줬다.

당시 민지의 연기를 눈여겨 본 중국 제작진은 영화로 제작될 속편에 민지를 아예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속편은 민지가 연기할 아미가 박정호와 헤어진 뒤 중국에서 유학을 하다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하이로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민지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유망주 장보람 역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5일 방영된 KBS 2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에서 안방극장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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