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식도락에 푹~ '식객'의 모든 음식, 저만 맛 봐요"

  • 등록 2008-07-08 오전 9:45:50

    수정 2008-07-08 오전 9:47:07

▲ 남상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여자주인공 진수로 출연하는 남상미가 식도락에 푹 빠졌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식객’은 우리 음식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매회 맛깔스러운 음식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사람은 남자주인공 성찬도 아니고 오숙수도 아닌 오직 한 사람, 맛 칼럼니스트 진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상미는 진수 역 덕분에 오색찬란한 궁중음식에서 부대찌개, 성찬이 끓여주는 깻잎 녹차 라면까지 ‘식객’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식객’의 한 제작진은 "‘식객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음식을 한 입 씩이라도 맛볼 수 있는 사람은 전 출연자와 스태프를 통틀어 남상미가 유일하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남상미는 "잘 차려진 음식을 맛보는 장면을 찍을 때면 혼자만 너무 맛있게 먹는 거 아니냐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배님들이나 스태프 분들이 많다”며 “'식객'을 촬영하며 맛이 예술로 승화된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식객’은 남상미를 비롯한 김래원 권오중 최불암 등 신구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최근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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