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일본, 한국 이어 아시아 돌풍?

  • 등록 2010-06-14 오전 8:25:43

    수정 2010-06-14 오전 8:26:25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 3일째. B조 한국이 아시아 축구의 매서움을 보인 가운데 일본이 아시아를 대표해 1차전에 나선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전통 강호들도 우승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 네덜란드 vs 덴마크
▲ 네덜란드(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유럽의 두 강호가 14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네덜란드는 판 페르시와 디르크 카윗, 라파엘 판 더 파르트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수비로 세계 정상을 넘본다.

북유럽의 전통 강호 덴마크도 다니엘 옌센과 크리스티안 포울센이 지키는 중원을 중심으로 네덜란드에 맞불을 놓는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로 덴마크의 36위보다 32계단 앞서 있다.

◇ 일본 vs 카메룬
▲ 일본(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일본과 카메룬이 14일 오후 11시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과 카메룬은 E조 네덜란드, 덴마크와 한 조에 포진해 16강을 위해서는 사실상 첫 경기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일본은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1득점 9실점으로 1무 4패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카메룬 역시 1무 2패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FIFA 랭킹에서는 카메룬이 19위로 일본 45위에 앞서 있다.

◇ 이탈리아 vs 파라과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15일 오전 3시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수성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우승 후보 0순위 팀이다. 그러나 주전들의 나이가 많아 세대 교체에 늦었다는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 파라과이는 내실이 탄탄하다. 세계 최강 브라질(1승1패), 아르헨티나(1승1무)와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남미예선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3위로 통과했다.

FIFA 랭킹에선 이탈리아가 5위로 파라과이 31위보다 26계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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