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16강 대진 모두 확정...한국-우루과이 첫 경기

  • 등록 2010-06-26 오전 5:20:43

    수정 2010-06-26 오전 7:01:48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가 막을 내리면서 16강전 대진도 모두 가려졌다.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첫번째 경기는 A조 1위 우루과이와 B조 2위 한국의 대결이다. 두 팀의 경기는 2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2승1무 승점 7점으로 우승후보 프랑스와 개최국 남아공을 밀어냈다. 한국은 그리스를 꺾고 나이지리아와 비기면서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다.

C조 1위 미국과 D조 2위 가나는 27일 새벽 3시30분에 맞붙는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오르게 되면 미국-가나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27일 밤 11시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에서 열리는 D조 1위 독일 대 C조 2위 잉글랜드의 16강전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대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나란히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는 축구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오랜 라이벌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16강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독일-잉글랜드전 승자는 8강전에서 B조 1위 아르헨티나 대 A조 2위 멕시코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남미와 북중미 축구의 자존심이 충돌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다. 특히 조별예선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3연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아르헨티나의 결과에 주목된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조별예선 3연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는 F조 2위 슬로바키아와 28일 밤 11시에 한판승부를 벌인다. 카메룬과 덴마크를 누르고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F조 1위인 파라과이와 29일 밤 11시에 경기를 치른다.

또한 G조 1위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은 H조 2위인 칠레와 상대한다. H조 1위 스페인은 G조 2위 포르투갈과 경기를 갖게 된다. 독일-잉글랜드전에 버금가는 빅매치가 16강전에서 치러지게 됐다.

◇ 남아공 월드컵 16강 대진표
우루과이(A조 1위) VS 한국(B조 2위)
미국(C조 1위) VS 가나(D조 2위)

아르헨티나(B조 1위) VS 멕시코(A조 2위)
독일(D조 1위) VS 잉글랜드(E조 2위)

네덜란드(E조 1위) VS 슬로바키아(F조 2위)
파라과이(F조 1위) VS 일본(E조 2위)

브라질(G조 1위) VS 칠레(H조 2위)
스페인(H조 1위) VS 포르투갈(G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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