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봉 측 "중환자실 입원 맞지만 위독하진 않다"

  • 등록 2010-07-23 오전 8:27:53

    수정 2010-07-23 오전 8:28:23

▲ 백남봉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 뿐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 측이 병세가 위독하다는 일부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백남봉의 부인 이순옥씨는 23일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것은 맞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다"면서 "크게 나쁜 상황이 아니다. 2~3일 후면 원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식사를 하지 못해 기력이 없어서 의식을 일시적으로 잃었던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증세가 위독하다고 하는 것은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백남봉은 지난 2009년 4월 폐암 진단을 받아 종양 제거 수술 후 재활 의지를 다져왔다. 한달여전부터는 경기도 광주 삼육병원에서 요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옥씨는 "지금은 거처를 서울로 옮겼다"며 "의사도 현재 상태에 대해 괜찮다고 하더라. 지금은 죽 등의 음식물도 섭취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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