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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한상진이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에서의 '까칠남' 캐릭터를 위해 10kg의 체중을 감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상진이 '결혼해주세요'에서 맡은 역은 '싱글 대디' 한경훈. 27일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상진은 전작인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순수하고 우직한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날카로운 얼굴 선과 날렵한 몸매를 만들려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상진의 다이어트는 현재진행형이다. 매일 새벽 운동을 하고 음식 조절을 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 술과 담배도 끊었다.
'까칠남'이 되기 위한 한상진의 노력은 비단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다. 한상진은 캐릭터를 위해 팔뚝에 문신도 했다. 한상진의 문신 때문에 촬영 때마다 한 시간 이상 공을 들여 세심하게 그리고 있다는 게 분장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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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은 "분장팀에서 매번 공을 들여 그려주시는데, 팔을 내밀고 한 시간 이상 움직이지 못해 저릴 때도 잦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캐릭터를 위한 한상진의 변화에 대한 몸부림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강인한 인상을 위해 태닝(tanning)도 여러 번 했다.
한상진은 "경훈은 아들을 잘 키우려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싱글대디다. 감독님께 얼굴이나 몸이 너무 하얀 게 찹쌀떡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13번 정도 태닝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