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이미숙, 김해숙 황당 위로 `불 난 집에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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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1-30 오전 7:34:06

    수정 2011-11-30 오전 7:49:38

▲ SBS `천일의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해숙이 이미숙의 황당한 위로에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4회에서는 강수정(김해숙 분)을 찾아가 사과의 말을 전하는 오현아(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현아는 딸 향기(정유미 분)와 파혼한 지형(김래원 분)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곧 결혼한다는 사실에 폭풍 분노를 했다. 또 이를 전한 지형의 엄마 수정에게 “이 순간부터 우리는 친구 아니다”라며 40년 우정을 단칼에 정리했다.

그러나 이날 현아는 수정을 찾아왔고 “너 어떡하냐. 우리집 사기 당한 것만 분해서 있는대로 퍼부었는데 너희집 일이 더 난감하겠다. 기가 막히고 끔찍하다. 너 죽고 싶을 거다. 나였으면 목매달고 싶을 거다”라며 황당 위로를 건넸다.

이에 수정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눈치 없는 현아는 “짱짱한 시어머니 앞에 며느리가 치매라니”라며 자신의 경솔했던 모습을 사과했다. 또 “자식 인생이 다 망한건데 어떡하냐. 내가 잘하겠다. 진심을 터놓는 형제 같은 친구는 우리 둘뿐이잖냐”며 수정의 속을 뒤집는 위로를 말을 계속했다.

이어 현아는 “박원장 사표 소리는 염두에 두지 말라”며 수정의 남편인 창주(임채무 분)가 계속 병원장을 맡기를 바랬지만 수정은 “네가 우리를 상하 관계로 대하는 거 싫다. 그이가 그만두고 우리가 대등한 관계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네 입에서 사표 내라는 말 나오는 순간 너 그만 보려고 했다. 그동안 깊은 인연, 40년 친구 인연 망가뜨리지 말자 네 성격 많이 참았다”며 억눌렀던 분노를 내보였다.

이에 현아 또한 “그래서 사과하지 않았냐. 넌 나한테 사과한 적도 없지 않냐. 너만 참았냐. 나도 너 참았다”며 목소리를 높여 두 사람의 갈등이 커져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여행을 떠난 지형과 서연(수애 분)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연의 치매는 더 심해져 지형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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