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마지막회에서는 세종(한석규 분)의 한글 반포를 지켜본 채윤(장혁 분)이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파이(김성현 분)의 독화살을 맞은 소이(신세경 분)는 독이 온몸에 퍼져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속치마를 찢어 한글의 제자해를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채윤에게 “글자가 성공적으로 반포되는 모습, 백성들이 그 글자를 읽는 모습을 오라버니 눈을 통해 꼭 보겠다. 내게 보여달라”고 마지막 부탁을 남긴 후 숨을 거뒀다.
결국 세종은 한글 반포를 성공했고 채윤은 백성들이 글자를 읽는 모습을 지켜보며 “담아, 보고 있냐”며 소이와의 약속을 지켜냈다.
하지만 결국 많은 피를 흘린 채윤은 쓰러졌고 세종은 “어찌 이런 상태로 서있었냐”며 채윤을 안았다. 이에 채윤은 “제가 뭐라고 그랬냐. 백성은 고통으로 책임진다 하지 않았냐. 웃으십시오. 담이와 똘복이처럼 활짝”이라는 말을 건넨 후 최후를 맞이했다.
▶ 관련기사 ◀ ☞`뿌리깊은나무` 자체최고시청률 25.4% `유종의 미` ☞`뿌나` 신세경, 독화살 맞고 사망..장혁 `오열` ☞`뿌나` 한석규 "감히 지들 마음대로 다 죽어" 눈물 ☞`뿌나` 윤제문, 이미 전파된 한글에 `경악` ☞`뿌리` 김영현-박상연 작가 "한글은 권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