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희준, 차태현에 "네가 전우치냐" 정체 탄로 위기

  • 등록 2013-01-31 오전 8:08:27

    수정 2013-01-31 오전 8:08:27

30일 방송된 KBS2 ‘전우치’의 한 장면(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전우치’ 차태현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21회에서는 강림(이희준 분)이 이치로 위장하고 있던 전우치(차태현 분)의 정체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대군 살해 용의자로 투옥되었던 강림이 풀려났고 비밀리에 오용과 만났다. 오용은 “우리 일을 좀 서둘러야겠다. 대군들처럼 사고로 위장해서 주상을 없앨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고 이에 강림은 “왜 없겠냐. 작은 병이 도져서 큰 병이 될 수도 있다. 표나지 않는 맹독을 쓸 수도 있고 상한 음식을 먹고 급사한 것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렸다.

하지만 기생 사랑손(김유현 분)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고 깜짝 놀라 들고 있던 그릇을 떨어뜨린 채 도망쳤다. 그리고 강림의 부하들에 의해 추적당하던 사랑손은 마침 그녀를 만나러 오던 봉구(성동일 분)와 마주쳤다.

봉구는 사랑손을 도망가게 한 뒤 대신 잡혀갔고 전우치의 패거리임을 알고 있는 강림의 물음에도 “아니다”라고 잡아 떼었다. 하지만 이때 봉구가 기별서리 이치의 경방자라는 것을 알아챈 둥개(신승환 분)의 말에 강림은 이치가 곧 전우치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리고 이치를 찾아간 강림은 “네 경방자가 전우치 패거리인 거 아느냐. 아니면 네가 전우치냐”며 추궁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을 맞이한 마숙(김갑수 분)이 강림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히며 복수를 부탁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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