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X “추신수, 신시내티와 동거 1년만에 끝날 것”

  • 등록 2013-02-26 오전 9:00:16

    수정 2013-02-26 오전 9:00:16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가 ‘1년용’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지상파 FOX스포츠의 명칼럼니스트인 켄 로젠덜은 신시내티 구단이 크게 2가지 이유에서 추신수와 동거를 1년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점기사를 통해 밝혔다.

칼럼니스트는 추신수가 올겨울 깜짝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떠난 뒤 클리블랜드 단장인 크리스 안토네티에게 남기고 간 감동의 편지내용을 공개하는 기사에서 이 같은 예측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6년 이상을 머물며 타율 0.292 OPS(출루율+장타율) 0.853 등으로 크게 기여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새로 이적한 신시내티에서는 그렇게 롱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못 박았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 신시내티는 올 시즌 추신수가 중견수로 전향해 맹활약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그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 신시내티는 ‘마이너리그 도루왕’ 빌리 해밀턴을 일찌감치 차세대 주전 중견수로 점찍어두고 내년부터 활용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잠시 다년계약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737만5000달러에 1년짜리 재계약을 맺으며 연봉조정을 피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자신의 주요고객들을 FA시장에 내놓길 선호한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클리블랜드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갈라설 수밖에 없었다.

뉴욕이나 LA, 시카고처럼 빅마켓이 아닌 신시내티는 같은 운명에 놓였다. 추신수와 FA계약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과는 1년간 동거로 끝날 게 꽤나 명확해 보인다”고 칼럼니스트는 강조했다.

지난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모두 155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1990년생 스위치히터 해밀턴의 존재는 추신수의 잔류에 더욱 큰 걸림돌이다. 올해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본격 이동하게 될 해밀턴은 마이너리그 전체를 통틀어 손꼽히는 리드오프(1번타자) 재목이자 신시내티의 장기플랜에 포함된 유망주다.

신시내티는 2014년까지 계약돼 있는 좌익수 라이언 러드윅 및 우익수 제이 브루스와는 2017년까지 함께 하게 된다.

준비된 기대주 해밀턴이 들어올 자리는 현재 추신수의 중견수 포지션밖에 없으며 여러 정황상 양측은 이런 결별 시나리오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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