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선처 없다"..3일 오전 구속영장 신청

  • 등록 2014-09-03 오전 8:33:35

    수정 2014-09-03 오후 5:13:5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글램 다희에 대해 선처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안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사람이 걸그룹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과 아무 상관없는 부분”이라며 “수사가 진행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병헌-다희
앞서 글램 다희는 지난달 말 20대 여성 한 명과 이병헌과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녹화,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해 50억을 요구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경찰에 검거됐다.

다희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에 있는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의 행동을 모두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으나 이병헌 측의 강경입장으로 두 사람은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다희의 집을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 이를 토대로 두 사람에게 공갈미수혐의로 3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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