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프라이즈..양띠골퍼 그린피 '공짜'

  • 등록 2015-02-13 오전 6:01:00

    수정 2015-02-13 오전 6:01:00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장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그린피 면제’, ‘저가 패키지 상품’ 등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 이벤트를 내놨다. 올해는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고, 낮 기온도 점차 올라가고 있어 골퍼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양평TPC(27홀)는 설 연휴인 18일과 19일 내장객 중 양띠 고객에게 그린피를 받지 않는다. 회원과 회원을 동반한 비회원 내장객에게 모두 적용되며, 출생년도를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떡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 최대 골프장인 전북 군산의 군산CC(81홀)는 14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81홀 라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2박3일, 3박4일, 4박5일 중 선택해 81홀을 완주하며, 모든 그린피는 일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40만원이다. 숙박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라 부담이 크진 않다. 81홀 라운드는 설 연휴가 끝나도 가능하다. 2월 말까지 주중 기준 그린피 26만원(숙박비 포함)에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명문 퍼블릭코스 서원힐스는 그린피 할인, 떡국 무료 제공, 윷놀이 경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18일~22일) 라운드를 한 인터넷 회원에게는 2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설 당일에는 떡국이 제공되며 전통 놀이인 윷놀이 경연대회도 펼쳐져 푸짐한 상품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골프존카운티안성Q는 연휴 기간(18일~20일)에 휴일 요금이 아닌 주중 요금을 적용한다. 그린피 7만원만 내면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고, 역시 설 당일에는 떡국을 무료로 맛 볼 수 있다. 강원도 춘천 소재 라데나CC와 전남 순천에 있는 승주CC도 같은 기간 주중 요금으로 골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린피 할인에 카트비까지 받지 않는 골프장도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양주CC에서는 설 연휴 기간 오전 7시 이전 내장객에 그린피 7만원, 8시 이전 8만원,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9만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라운드가 가능하다. 또한 4인 1팀으로 18홀 이용시 카트비를 면제해주고, 무료 식사도 가능하다. 카트비 면제 이벤트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경북 의성에 있는 엠스클럽 의성CC(27홀)에서는 연휴 전 평일(16, 17일) 골프장 내장객을 대상으로 ‘양자택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18홀 라운드(4인 1팀 기준)를 하면 추가 9홀 무료 라운드와 점심 무료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팀당 라운드 비용은 그린피와 카트피를 포함해 40만원(캐디피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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