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글로벌 IT 업체들에 반격

  • 등록 2015-07-29 오전 1:00:20

    수정 2015-07-29 오전 1:00:2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에 국내 시장 주도권을 빼앗겼던 국내 업체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하드웨어 업계가 단순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제품(어플라이언스) 전략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 역시 외산 기업들이 독식했던 시장에서 나름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트론, 이슬림코리아, 태진인포텍, 가야데이터 등 중소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들은 국산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통합제품을 연이어 출시한다.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인셈이다. 통합제품은 제품 개발단계부터 특정 소프트웨어를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에 탑재해 출시하는 솔루션이다.

실제로 이트론은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가상데스크톱(VDI) 솔루션을 서버와 결합해 ‘PIOS’ 라는 통합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국산 인메모리 DB업체인 선재소프트와 협업해 국산 인메모리 DB 어플라이언스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가야데이터의 경우 올해 안에 자체 개발한 서버와 스토리지를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결합해 통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토리지 기업인 태진인포텍 역시 D램과 플래시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을 혼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활용해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슬림코리아와 넥스트와이즈도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역시 기업용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제 공공기관을 넘어 금융기관과 기업 및 학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외산 제품의 라이선스 분쟁이나 더딘 기술지원 서비스 등으로 인해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기존 및 신규 사업에서 호환성이나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는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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