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인경(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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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김인경(29)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사흘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김인경은 공동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6타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또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웠던 이 대회 54홀 최다언더파(16언더파)를 1타차로 경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이 있지만 아직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김인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피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인경이 우승할 경우 시즌 첫 3승을 거둔 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태극낭자들의 첫 4주 연속 우승도 달성하게 된다.
지난주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이미향(24)은 이날만 5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골프여제’ 박인비(29)는 하루에만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고 사흘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김효주(22)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