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연장 끝 아쉬운 석패...정규리그 선두 유지

  • 등록 2018-12-02 오후 12:59:35

    수정 2018-12-02 오후 12:59:35

안양 한라 에릭 리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한라의 안방 불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라는 1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맞아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이후 이어오던 홈 경기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라는 39개의 유효샷(SOG)을 날리는 등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상대 골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스벅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조직적인 공세에 허를 찔려 실점을 허용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에 SOG에서 17-6으로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류 쇼타로가 지키는 아이스벅스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 중반까지 이어지던 답답한 흐름을 깬 주인공은 한라의 에릭 리건이었다. 리건은 2피리어드 11분 22초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아이스벅스가 수비 지역에서 걷어낸 퍽을 한라 골대 뒤에서 잡은 뒤 50여m를 단독 돌파해 리스트샷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라는 2피리어드 15분 47초에 이시카와 다카히로에게 동점골을 허용, 2피리어드를 1-1로 마쳤다. 2피리어드까지 유효샷은 한라가 31개인 반면 아이스벅스는 12개에 불과했다.

한라는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린 3피리어드 2분 21초에 요나스 알라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32초 만에 김상욱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한라는 연장 2피리어드 2분 42초에 사이토 다케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끝내 무릎을 꿇었다.

승점 1점을 추가,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팀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40 고지에 오른 한라는 2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와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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