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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30일(한국시간) 가상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4강과 결승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PGA 투어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가상으로 진행했다.
원래 대회 포맷 그대로 64명의 선수를 추려 한 조에 4명씩 조별 리그를 벌이게 한 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하는 것이다. 승자는 전문가 1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임성재는 16강과 8강전에서도 빛났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경쟁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6강에서 제압한 임성재는 8강에서 아담 스콧(호주)를 꺾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4강에서는 임성재가 존 람(스페인)에게 발목을 잡혔다. 그는 4-7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전에서는 임성재가 잔더 셔펠레(미국)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셔펠레에 2-8로 밀렸고 이번 가상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PGA 투어는 지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즌이 중단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물론 5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고 빨라야 5월 2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시즌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