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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동건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지난 2016년 KBS2 인기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017년 2월 열애 사실을 외부에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이어갔다. 이후 3개월 만인 2017년 5월 임신 소식과 함께 혼인신고 소식을 알려 ‘LTE급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2월에 딸을 낳았다.
지난해 9월에는 이동건이 조윤희를 대신해 KBS2 ‘해피투게더’ 일일 MC를 맡아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건은 그해 10월 출연한 드라마 ‘레버리지’ 제작발표회에서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 (아내와 나) 둘 다 작품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힘든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보고 싶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부분은 언젠가 아이에게 보여줄 저희의 모습이니깐 열심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격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던 만큼 이들의 이혼 소식이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이들은 각종 예능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 육아에 관한 각종 에피소드들을 풀어놓기도 했다. 불과 4개월 전인 올해 1월에도 이동건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조윤희에 대한 이야기와 딸 육아 에피소드를 풀어 놓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관심이 쏠리지만 양측 소속사는 이에 관한 내용을 입장문에 담지 않았다. 이혼은 두 사람의 사생활 사안인데다 두 사람 모두 향후 활동 계획이 잡혀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윤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굿바이’(goodbye)라는 글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으나,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모든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