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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의 순간은 마지막 장면이다. 양석형이 크리스마스에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하는 추민하에게 ‘미안, 친구들이랑 먹어’라는 답장을 보내고 전 아내 윤신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병원을 나서는 모습이다. 이 장면은 최고 16.3%를 기록했다. 방송이 끝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신혜’라는 이름이 올랐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늘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양석형에게 새로운 핑크빛이 다가오고 있다. 추민하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 추민하는 앞서 양석형에게 “좋아해요”라고 고백을 한 후 “제가 고백한 것 모른척 하시면 안돼요”라고 조심스럽지만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추민하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배려 깊은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캐릭터기에 상처가 많은 양석형과 이뤄지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다. 그러나 양석형은 “나 때문에, 내 주변 상황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그렇다. 두 번 다시 어떤 인연도 안 만들기로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렇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아쉽게 쉼표를 찍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방송 날짜는 예정되지 않았으며, 6월 4일 오후 9시 30분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하인드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