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 “변수미, 성매매 알선”VS변수미 “소설 같은 이야기”

  • 등록 2020-05-30 오전 12:00:00

    수정 2020-05-30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레이싱걸 출신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한미모(26·본명 유아리)가 배우 출신이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의 전처인 변수미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왼쪽부터) 변수미·한미모 (사진=변수미·한미모 SNS)
한미모 측 “변수미,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발”

28일 한미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율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오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여자 영화배우인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해율은 해당 사건에 소임을 다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한미모 측은 “친분이 있는 A씨가 소개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였다”라고 주장했다.

해율 공식 페이스북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한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한미모는 “생활고를 겪던 중 경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이 와중에 A씨가 ‘항공권 끊어줄 테니 오라’는 등 계속 저를 설득하며 같은 해 10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해줬다. 단순히 이성 간의 만남 주선인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B씨의 성적 학대는 마닐라에서 계속됐고, B씨 방에서 내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 보낸 카카오톡에 ‘성노예가 된 것 같다’고 심정을 전달했다”고 했다.

또 “A씨를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번듯한 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이어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변수미 “한미모 주장은 소설...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29일 A씨는 이용대 선수의 전 부인인 변수미씨로 밝혀졌다. 변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모 측 주장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변수미는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그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다”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미모 측 “진짜 소설 같은 일인지는 검사들이 판단”...또 다른 변수미 폭로 등장

하지만 곧바로 한미모 측도 변씨의 입장에 반박했다. 법무법인 해율의 임지석 변호사는 29일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형사 사건이기 때문에 판단을 받아야한다”며 “그게 정말 소설 같은 일인지는 검사들이 판단한 일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이날 또 다른 매체는 변수미씨가 20대 초반 여성 취업 준비생들을 필리핀 마닐라에 불러 불법 아르바이트를 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20대 여성 B씨는 변씨가 마닐라에 오면 숙식도 제공하고, 취업도 시켜주겠다고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불법적인 일이었고 변씨의 감시를 받으며 도박장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변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한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변씨는 B씨의 귀국 사실을 알고 자신의 SNS에 B씨의 여권사진을 게재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당시 취재진이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B씨 일행은 보복 두려움에 법적 대응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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