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몰카 용의자는 32기 공채 개그맨? 이틀째 추측·논란 [종합]

  • 등록 2020-06-03 오전 7:25:19

    수정 2020-06-03 오전 7:57:4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32기 공채 개그맨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며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KBS
지난 2일 한 매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되자 1일 경찰에 자수한 용의자 A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용의자 A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방송에서 활동한다고 전했고 이후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7월 공채 전형에 합격한 개그맨은 32기. 일부 32기 개그맨들이 언급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다수 네티즌들은 “다른 개그맨들까지 의심 받게 하지 말고 스스로 신상을 밝히길”, “충격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앞서 KBS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KBS 직원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라며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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