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재개 D-7…코리안브라더스 “대회 출전 생각에 정말 설레요”

  • 등록 2020-06-05 오전 7:00:17

    수정 2020-06-05 오전 7:00:17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회에 나가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재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후 중단된 PGA 투어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올 시즌을 재개한다.

PGA 투어가 약 3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톱5가 모두 참가한다.

한국의 임성재(22)와 이경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개막이 다가오는 만큼 한국 선수들은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며 “시즌 재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7일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는 임성재는 시즌 재개 후 첫 대회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을 했다”고 목표 설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컷 통과를 한 뒤 주말에 상위권 도약을 노려 보겠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임성재는 자신이 머물고 있는 탬파의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덥지만 시즌 재개 후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매일 5시간이 넘는 훈련을 소화했다.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건 아이언 샷 거리 맞추기다.

그는 “연습과 훈련으로 채우기 어려운 게 실전 감각이라고 하지만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딱딱하고 빠른 그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훈. (사진=AFPBBNews)
페덱스컵 랭킹 78위인 이경훈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경훈은 임성재와 같은 7일 대회장으로 이동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코로나19로 PGA 투어가 중단된 동안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트 등 단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유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생각을 버린 뒤 어떤 상황에서도 파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는 “웨지 샷을 할 때 너무 기술적으로 접근해 잔 실수가 많았다”며 “휴식기 동안 수백 개의 어프로치를 하면서 눈에 보는 느낌대로 어프로치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앞으로 그린 주변에서 자신 있게 어프로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성훈과 김시우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최근 코스를 돌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케빈 나(37)도 마찬가지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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