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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심리학 중에서 심리 측정이라는 영역을 공부했다. 얼굴에 안 보이지 않냐. 정서 기능이 이상한 사람을 평가하고 싶은데 머리는 멀쩡한데 마음이 이상한 사람들을 찾다 보니까 사이코패스 연구로 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국내에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린 장본인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정형돈은 “신변의 위협을 많이 받으신다고 하더라”라며 걱정했고, 이 교수는 “고소를 당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게 두려우면 어떻게 이 일을 하겠냐”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교수는 “평소 경계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며 “밤길을 잘 안 다닌다. 밤길을 다니게 되면 사방을 보면서 경계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BBC 선정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꼽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교수는 “BBC 홈페이지에 사진과 이름이 올라갔다”면서 “저도 뭔가 (상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하수에 속한다. 남편보다 더 하수는 우리 아들이다“며 ”교정교화라는 말을 믿기 어려운 게 30년 동안 훈련이 안 된다. 변하는 게 하나도 없다. 이제 가능하면 서로 조우하지 않는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