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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전자발찌 1호’ 이어 ‘인스타 차단 1호’ 오명

  • 등록 2020-11-21 오전 12:00:01

    수정 2020-11-21 오전 12:00:0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4)은 ‘전자발찌 1호’ 연예인에 이어 ‘인스타그램 강제 차단 1호’ 연예인이라는 또 다른 불명예를 얻게 됐다.

(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 고영욱 (사진=연합뉴스, 스타인)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을 홍보하기 위해 트위터를 먼저 이용했다. 기존에 있던 트위터 계정에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스타그램 주소와 함께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건강하라”고 덧붙였다. 이 트윗은 2012년 5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두 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는 인스타그램 개설 이유에 대해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 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정환과 모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성범죄자 신고 사이트(사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소통하겠다던 고영욱은 댓글창을 막아버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고영욱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이 전해지며 비난 여론이 폭주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고영욱 계정을 신고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신고하기 위해선 ‘전국 성범죄자 등록 리스트 링크’, ‘온라인 뉴스 기사 링크’, ‘법정 문서 링크’를 인스타그램 측으로 보내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계정을 즉시 비활성화한다. 그렇게 고영욱의 계정은 하루 만에 비활성화 됐다.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막히면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이 확정된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14일 사라졌다.

실형 확정 후에도 이들의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외국인 팬들이 복귀를 희망하며 “오빠 그리워요”, “OPPA(오빠) 힘내세요”, “I miss you(그립다)”라는 댓글이 달렸었다. 하지만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차단 덕분에 성범죄자 정준영, 최종훈의 인스타그램 복귀는 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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