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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세정이 OCN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세정은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 사실 김세정도 그랬다”고 공감하며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기 전까지의 기대와 꿈만 꾸고 있는 저를 봤고 그런 나를 어떻게 다시 깨울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는 걸까 고민하던 때에 꿈꿔도 된다고 두려워 말라고 지금까지도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걷고 있었다고 잘해왔고 잘할 거라는 의미를 남겼다”고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 “수 많았던 실패와 실수가 아닌 긴 여정 중 과정이었고 그 끝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꿈꾸고, 두려워 말라고, 앞으로도 길고 힘들지라도 언젠간 이뤄질 거라는 것을 알게 했다”고 덧붙였다.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특히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인 작품이다. 김세정에게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묻자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았던 친구 조병규 배우, 친구처럼 함께하고 당해주시지만 늘 길을 제시하고 먼저 나서주신 아빠 같은 유준상 선배님. 그런 우리들의 정신없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재밌게 이끌어 주신 엄마 같은 염혜란 선배님.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에 대한 몰입도나 연기력이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건데, 배우마다 멋지게 연기를 완성하거나 할 때 저희끼리 장난으로 ‘오 x% 짜리 연기하고 있는 거야?’, ‘이야~ x% 드라마 연기란 이런 거구나’ 등 농담을 하고는 했다”면서 “농담이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모든 배우들의 연기의 합이 정말 짜릿해서 좋았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경이로운 소문’을 훌륭히 마친 김세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