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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쏠린 눈…반도체·배터리 관련주 기대↑

21일 한미 정상회담, 반도체·백신 등 논의의제 예상
조정겪고 있는 배터리·반도체株 주가 반등할까
불확실성 해소·대미 투자 확대에 긍정적 전망
  • 등록 2021-05-21 오전 12:20:00

    수정 2021-05-21 오전 12:2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차전지·반도체·백신 관련 종목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초와 비교해 조정을 겪고 있는 이들 주가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등 모멘텀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방미에 삼성·현대차·SK·LG그룹 국내 4대 그룹도 미국에 방문, 미국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배터리 대형주는 이날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2.50% 오른 9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주가가 90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SDI(006400)는 0.79% 올랐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한 배터리 업체에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투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2차전지) 업체들의 미국 사업 강화와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사업 전략 강화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들과 한국 배터리 업체들 간 제휴관계가 지속 강화하며 한국산 배터리 사용이 확대될 것이고, 공급측면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시장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가동중이고, 이후 3조원 규모의 3, 4공장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반도체·완성차 업체 대표와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삼성전자(005930)와 대만의 TSMC도 참여한다. 이어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문제는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칩 부족현상에 따른 완성차, 스마트폰 차질 우려로 반도체 업종의 주가 부진이 코스피 낙폭 확대로까지 이어진 만큼 반도체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불확실성 해소로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종목의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진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8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따라 반도체 장비주 주가 상승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사 중에서는 과거 평택 시설투자 수혜주나 오스틴 시설투자 수혜주 등이 영향을 받았다면, 이제는 흐름이 바뀌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뿐 아니라 인텔이나 TSMC에 실제로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장비 공급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장비 공급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백신 관련 종목도 한미 정상회담 관련주로 꼽힌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개발을 가진 기업 등이 주목을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더나의 mRNA 코로나 백신 완제품 생산(DP) 계약 체결 가능성이 나오며 주가가 이달 들어 15%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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