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코스닥 입성 코앞에 둔 바이오 기업들…VC 엑시트 시동

바이오플러스&프롬바이오, 예비심사승인 획득
IPO 기대감 솔솔…VC 엑시트 준비 한창
  • 등록 2021-08-05 오전 3:00:00

    수정 2021-08-05 오전 3:00: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들에게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털(VC)들이 함박웃음이다.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전초단계로 꼽히는 기업공개(IPO)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체재료 응용 분야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와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VC들이 엑시트 기회를 잡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 기술 ‘MDM 테크’ 기반의 필러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타사 히알루론산 필러 대비 지속성과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당 기술은 히알루론산 필러 외에도 유착방지제, 유방보형물, 인공 뼈 제조 등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활용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거쳐 10월 초쯤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VC들은 바이오플러스의 이러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금을 쏟아 부어왔다. 우선 가우스캐피탈은 12억원을 시작으로 투자를 점차 늘려 현재는 35만6867주(5.72%)를 확보 중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도 한-영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바이오플러스에 27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해당 펀드가 보유한 바이오플러스 주식 수는 25만4000주로 지분율 4.07%에 해당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HB청년창업투자조합과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투자조합을 통해 총 56만3600주(각각 14만900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각각 2.26%다. 우신벤처투자는 20만주(3.21%)를,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이노폴리스2019세컨더리투자조합과 이노폴리스공공기술기반펀드를 통해 20만주(3.2%)를 확보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주당 예정 발행가(2만8500원~3만1500원)로 따졌을 때 이들 VC의 지분가치(20.72%)는 최소 754억원이 된다.

프롬바이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보스웰리아와 락티움, 빌베리 등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부터 프롬바이오에 눈독을 들이던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여성전문투자조합과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집행했다. 두 펀드가 현재 보유한 주식수는 각각 4250주와 7500주로, 지분율은 각각 3.58%와 6.32%다. 타임와이즈는 TWI농식품상생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단행, 6250주(5.2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엔베스터는 엔베스터 킹메이커 8호 투자조합을 통해 3125주(2.63%)를 확보했다. 프롬바이오의 주당 예정 발행가(2만1500원~2만4500원) 기준 VC들의 지분 가치(17.79%)는 최소 460억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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