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 유발 닭갈빗집 사장 "용서해달라" 눈물

  • 등록 2021-08-05 오전 7:07:02

    수정 2021-08-05 오전 7:07:0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백종원의 분노를 유발했던 ‘골목식당’ 닭갈빗집 사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닭갈빗집 사장이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주 방송분에는 닭갈빗집 사장이 식당 청소를 하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러 나가고 제작진과의 만남 당시 흘린 눈물이 ‘방송용’이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백종원이 분노를 표하는 모습도 담겼다. 백종원은 닭갈빗집 사장의 행동이 ‘골목식당’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낮춰 다른 출연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닭갈빗집 사장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 행동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줬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주먹 휘두르고 돈을 뺐고 그런 것만 범죄인 줄 알았는데, 제 작은 행동이 남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범죄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고, 닭갈빗집 사장은 소스비법을 전수받아 음식 맛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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