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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6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월간 집’을 촬영하면서 참 행복했다. 모두에게 고된 시기인 지금,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드라마가 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 그걸로 너무 만족한다. ‘월간 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저녁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김지석은 극 중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자 부동산 투자 회사와 리빙 잡지사 ‘월간 집’의 대표 유자성 역을 맡아 8주간 안방극장을 찾았다.
여기에 웃음이 필요할 때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쾌함으로, 설렘이 필요할 때는 연애 세포를 살아나게 하는 스윗함으로 캐릭터를 가득 채우며 ‘김지석=로코 장인’ 수식어를 다시금 실감케 했고, 유자성이 김지석이여만 했던 이유를 절로 알게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연기로 유자성을 가득 채우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킨 김지석. 어떠한 역할을 맡던 자신만의 색깔을 불어넣어 인물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그인 만큼, 또 다른 변신으로 찾아올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