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스탄불 더비서 풀타임...페네르바체, 극장골 승리

  • 등록 2021-11-22 오전 5:53:08

    수정 2021-11-22 오전 5:54:21

터키 수페르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페네르바체 sns
이스탄불 더비에서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이기고 기뻐하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사진=페네르바체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더비로 손꼽히는 ‘이스탄불 더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페네르바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센터백으로 포백 수비라인을 이끈 김민재는 뛰어난 위치선정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동료 센터백인 마르셀로 티서랜드가 후반 3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 상대의 결정적인 패스와 슈팅을 막아내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왔다.

라이벌팀 대결 답게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전반 16분 무하메드 케렘 아크튀르콜루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전반 31분 역습 찬스에서 메수트 외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49분 미구엘 크레스포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뚫으면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7승2무4패 승점 23을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한편, 터키 수도인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로 손꼽힌다. 특히 이 두 팀이 만나면 양 팀 팬들 사이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구더비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2013년에는 경기 후 페네르바체 팬이 갈라타사라이 팬이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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