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롤러코스터 장세'…"아직 바닥 안 왔다"

'40년래 최고' 인플레 지표에 투자심리 흔들
  • 등록 2022-01-29 오전 1:01:20

    수정 2022-01-29 오전 1:01:2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장 초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4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와중에 불안감이 증폭하는 기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하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내리고 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뛰고 있다. 다만 주요 지수의 방향성은 하락 쪽이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8% 오른 30.88을 나타내고 있다.

투심을 얼어붙게 한 건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1982년 6월 이후 거의 39년6개월 만의 최고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건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 매파’ 모드에 월가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컨센서스가 5회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물가가 추가로 폭등할 경우 이같은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대럴 크롱크 웰스파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황소(강세장)와 곰(약세장)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며 “이런 식의 조정장으로 인한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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