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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어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고 썼다.
이는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계속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 발리예바를 두고 한 발언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연아가 인스타그램에 발리예바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흔치 않은 발언’을 했다”라며 김연아의 글을 전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이번 CAS의 결정에 대한 스포츠계의 반대 발언을 전하며 김연아의 입장도 소개했다. 미국 CNN도 마찬가지다.
일본 언론도 김연아의 발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가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를 놓고 CAS를 비판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게시한 후 4시간 만에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으며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