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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자들은 지금 '예금·채권'으로 이동중

주식ㆍ부동산시장 흔들...안전 자산 찾아
10억 이상 고액 예금 1년새 50% 증가
  • 등록 2022-06-20 오전 5:00:00

    수정 2022-06-20 오전 9:15:22

[이데일리 전선형 황병서 기자]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자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초고액자산가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초고액자산가들은 채권, 금투자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9일 이데일리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확인한 결과, 10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자금 규모는 5월 말 기준 총 23조95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3.1%(8조3142억원) 증가했다. 채권에도 자산가들의 ‘억단위’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이 급락하자 지금이 바닥이라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달러의 경우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몇년간 안전자산으로 분류됐던 부동산에 대해서는 ‘고점’이라는 인식과 함께 추격 매수는 지양하는 분위기다.

눈길을 끄는 건 예금과 채권 모두 단기 투자 상품 위주로 찾고 있다는 점이다. 예금의 경우 자산가들은 1·3·6개월 미만의 초단기 정기예금에, 채권도 기간이 짧은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임은순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압구정스타PB센터 PB는 “단순한 정기예금 상품을 넘어 전기단기사채나 발행어음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상승기에 맞춰서 3~6개월 이내 만기가 짧은 상품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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