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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폴로크와네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프랑스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부정확한 패스와 한 발 느린 볼처리로 번번히 멕시코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젊은 멕시코 공격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막지 못하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물론 프랑스의 16강 진출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1무1패로 승점 1점에 머물러있는 프랑스는 홈팀 남아공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로선 남아공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멕시코-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모두 1승1무를 기록 중인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프랑스는 손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이제는 16강 티켓을 위해 기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르블레 군단' 프랑스의 처량한 신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