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2002 악몽 재현 위기' 프랑스, 이젠 기적만이 살 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0-06-18 오전 5:27:09

    수정 2010-06-18 오전 5:33:44

▲ 프랑스의 아부 디아비와 멕시코의 제라르도 토라도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우승후보 프랑스가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악몽을 다시 떠올릴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폴로크와네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A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프랑스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부정확한 패스와 한 발 느린 볼처리로 번번히 멕시코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젊은 멕시코 공격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막지 못하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지역예선 때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끝에 티에리 앙리의 '신의 손' 덕분에 간신히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프랑스는 본선에서도 잇따라 실망스러움을 드러내며 예선탈락을 걱정할 상황에 이르렀다.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내용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득점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물론 프랑스의 16강 진출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1무1패로 승점 1점에 머물러있는 프랑스는 홈팀 남아공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로선 남아공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멕시코-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모두 1승1무를 기록 중인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프랑스는 손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무엇보다 1998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차지했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가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마지막 경기까지 16강행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이제는 16강 티켓을 위해 기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르블레 군단' 프랑스의 처량한 신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 두돌 생일 파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