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대작 '로드넘버원' 첫방 9.1%, 출발은 '글쎄'

  • 등록 2010-06-24 오전 7:29:11

    수정 2010-06-24 오전 8:15:30

▲ MBC '로드넘버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전쟁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MBC '로드 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이 시청률 한자릿수로 출발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첫 방송 된 '로드넘버원'은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손예진·이민호 주연의 '개인의 취향' 첫 방송이 기록한 12.5%보다도 3.4%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로드넘버원'은 이날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와 SBS 2010 남아공월드컵 슬로베니아와 잉글랜드 중계 방송에 밀려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이날 27.1%를, 잉글랜드와 남아공 전의 경기 중계는 10.3%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에 참전한 남자들의 의리와 사랑을 그린 작품. 소지섭과 윤계상이 각각 한국군 참전 군인으로, 김하늘이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군의관 역으로 출연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로드넘버원' 첫 방송은 실감나는 전쟁 신 등 화려한 영상미에 대한 호평과 드라마 전개의 산만함에 대한 네티즌 비평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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