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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4년 만에 아버지 일중(전광렬 분)을 만난 '제빵왕' 김탁구(윤시윤 분)의 애잔한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을 마음을 울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어머니 미순(전미선 분)을 구하려고 14년 전 거성가를 떠났던 탁구와 그동안 아들 탁구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애썼던 일중의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히 성사됐다. 일중이 제빵 명인이자 스승인 팔봉선생(장항선 분)을 만나기 위해 팔봉제빵점을 찾았고 제빵실에서 제빵수업에 몰두하는 탁구와 마주치게 된 것.
윤시윤은 이런 장면에서 아버지를 14년 만에 만난 탁구의 벅찬 감정을 과하지 않게 잘 소화해 극의 김장감을 살렸다. 윤시윤은 뜻밖에 만난 아버지를 보고 멍한 표정으로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무리 없이 표현했다. 일중이 자신을 알아보지 않게 하기 위해 감정이 격해져도 등을 돌리고 눈으로 우는 윤시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21일 방송보다 0.6%포인트 오른 37.9%(AGB닐슨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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