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오브레임과 대결 가능성 "올해안에 싸울수도..."

  • 등록 2010-08-26 오전 9:51:49

    수정 2010-08-26 오전 9:51:49

▲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격투황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가 올해 안에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과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표도르는 러시아 격투기 매체인 '믹스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절대적으로 난 베우둠과 재대결을 갖고 싶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돌아가는 것을 보니 베우둠과의 경기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올해는 11월이나 12월쯤 오브레임과 케이지안에서 만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표도르는 최근 27연승을 기록하며 무적행진을 이어가던 중 지난 6월 브라질리안 주짓수 고수인 베우둠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표도르는 베우둠과의 재경기를 요구했지만 베우둠측은 부상을 이유로 올해 더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오브레임은 표도르가 활동중인 스트라이크포스의 헤비급 챔피언. 표도르는 계속된 오브레임의 경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표도르가 입장을 표명하면서 표도르 대 오브레임의 대결 성사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현재 표도르는 스트라이크 포스에서의 계약이 1경기 남겨두고 있다.

한편, 표도르의 매니저인 바딤 핀켈슈타인 M-1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표도르가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또 12월에 러시아에서 경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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