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신곡, 음원차트 `톱5` 싹쓸이…정규 1집 마무리

▲ 버스커버스커 정규 1집 마무리앨범 재킷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슈퍼스타K3’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가 가요계에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태세다.

버스커버스커가 21일 0시 음원을 공개한 정규1집 마무리앨범 수록 신곡 5곡이 주요 음악사이트 실시간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멜론과 벅스, 엠넷닷컴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1위,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그마힘)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멜론과 엠넷닷컴에서는 ‘소나기’(주르르루), ‘네온사인’이 각각 3, 4위, 벅스에서는 ‘네온사인’, ‘소나기’ 순이다. 5위는 연주곡 ‘기다려주세요’가 올라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월 말 데뷔앨범으로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첫사랑’, ‘꽃송이가’, ‘이상형’ 등으로 음원차트를 한동안 싹쓸이했다. 복고풍의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음악으로 상반기 가요계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새롭게 공개된 신곡들에서도 버스커버스커는 쉬운 노랫말과 신선한 멜로디로 청춘과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신곡들은 정규 1집에서 ‘봄’이라는 테마에 맞지 않아 제외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곡으로 서로의 진심을 오해하는 상황을 대화처럼 그려낸 노랫말이 일품이다. 장범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섣불리 사랑한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상대방은 진심을 느끼지 못해 헤어지자고 말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 괴로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네온사인’은 활동 기간 중에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곡이다. ‘소나기’는 비가 오는 소리를 ‘주르르루’로 재미있게 묘사했다.

마지막 트랙의 ‘기다려주세요’는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장범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표현한 아련한 느낌의 연주곡이다.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버스커버스커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담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신곡을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리는 ‘청춘버스’ 앙코르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1집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