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1980년대 에로영화`로 이열치열

  • 등록 2012-06-29 오전 12:10:35

    수정 2012-06-29 오전 12:59:45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2012년 상반기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간기남(2012, 김형준)`, `은교(2012, 정지우)`, `돈의 맛(2012, 임상수)`의 공통점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소위 `19금(禁)` 영화라는 것이다.

지난 6월 6일 개봉한 `후궁 :제왕의 첩(2012, 김대승)`까지 2012년 상반기 한국영화계는 노출수위가 높은 영화들이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노출이 심한 영화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불황기 특성이라는 시각이 있다. 현실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노출이 심한 영화가 현실을 도피하는 일종의 탈출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군부독재로 암울했던 1980년대에 사회적 억압에 대한 반작용으로 에로영화가 큰 인기를 누렸던 현상과 맥을 같이 한다.

‘매춘(1988, 유진선)’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 ☞ 1980년대 뜨겁게 달군 `에로영화` 사진 더보기>

한국영상자료원은 7월 1일부터 한 달 간 한국영화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로영화 10편을 모은 무료기획전 `3S정책과 에로영화`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문학평론가 이어령의 창작 희곡을 원작으로 한 김호선 감독의 1981년작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부터 1982년 2월 개봉 후 4개월 간 31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애마부인(1982, 정인엽)`, 1983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이장호)`, 농염한 연기로 1986년 아태영화제와 제6회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미숙의 연기를 엿볼 수 있는 `뽕(1985, 이두용)` 등 1980년대를 대표하는 총 10편의 에로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7월 한 달 간 무료로 진행된다.

▶ 관련포토갤러리 ◀ ☞3S정책과 에로영화 사진 더보기 ☞영화 `후궁` VIP 시사회 사진 더보기 ☞영화 `돈의 맛`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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