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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발간한 한국고전영화 DVD `전후의 풍경`이 지난달 열린 이탈리아 볼로냐영화제 `DVD 어워드 2012`에서 최고의 고전영화 DVD로 선정됐다.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알려진 박남옥 감독의 시선으로 전후 미망인의 욕망과 삶을 솔직하게 그려낸 `미망인(1955)`, 한국영화사에서 보기 드문 악녀를 네오리얼리즘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1958)`, 전후 붕괴되어가는 농촌의 경제실상과 물질문명에 대해 신랄하고 냉정한 비판을 가하는 김소동 감독의 수작 `돈(1958)`, 1950년대 후반 미망인의 사회적 지위와 사랑을 멜로드라마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권영순 감독의 `표류도(1960)`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