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무비]'그놈이다' vs '검은사제들', 色다른 공포에 빠져봐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5-11-06 오전 7:40:00

    수정 2015-11-06 오전 8:42:06

‘그놈이다’ ‘검은 사제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11월이다. 비수기에 힘들었던 극장가도 활력을 찾고 있다.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5일 개봉됐다. 당일 예매율이 이른 오전부터 40%를 넘겼다. 지난달 28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그놈이다’(감독 윤준형)와 관객 경쟁을 벌인다. 이주의 ‘핫 무비(Hot Movie)’, ‘그놈이다’‘검은 사제들’의 닮은 듯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장르다. ‘검은 사제들’과 ‘그놈이다’는 공포 장르를 기본에 뒀다. 공포 영화라면 흔히 떠올리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느낌은 아니다. 피흘리며 머리를 풀어해친 귀신이 나오진 않는다. ‘그놈이다’는 천도재, 굿, 귀신 보는 소녀 등 장치로 한국형 소재를 끌어왔다. ‘검은 사제들’은 서양형 장치를 담았다. 외화 ‘엑소시스트’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엑소시즘, 구마라는 의식이다. 소재와 장치로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두 영화는 각기 다른 접근으로 관객의 구미를 당긴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오빠 장우(주원 분)가 귀신 보는 소녀 시은(이유영 분)의 도움을 받아 그가 범인으로 지목한 민약국(유해진 분)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군가가 죽기 전 모습이 보인다는 시은의 설정이 싸한 분위기를 만든다. 고인의 혼을 기리기 위해 무당이 바닷물에 놋그릇을 던지는 등의 천도재는 과거 풍습에서 비롯된 행위라 ‘친숙한 공포’로 관객의 몰입을 도왔다.

윤준형 감독은 “우리니라 정서상 그런 사연이나 에피소드가 잘 어울린다고 봤고, 한국형 공포라는 장르를 잘 만들고 싶었다”며 “천도재나 굿, 귀신 보는 소녀, 그런 부분이 강렬한 이유도 왠지 흥미로운 공감대가 자극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전했다.

‘검은 사제들’은 교통사고 이후 사령이 씌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두 사제의 이야기를 풀었다. 구마 의식에만 영화 중·후반 약 40분을 할애했다. 한국에선 낯선 소재지만 예측하기 힘든 변수로 긴장감을 준 덕에 지루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장재현 감독은 10개월 동안 구마예식을 조사했다.

제작사 영화사 집의 송대찬 PD는 “허구적인 설정이라면 캐릭터를 위한 부분이 있을 뿐 대부분은 구마예식서를 바탕으로 했다”며 “성수를 뿌리거나 성유를 붓고, 소금으로 성호를 긋는 등의 의식도 모두 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부님들도 이미 영화를 보셨는데 많이 좋아하셨다”며 “영화 완성 전에도 신부님들에게 많이 보여드렸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나 확인했는데 다들 만족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이주의 핫무비]윤준형·장재현, 新감독들의 화려한 데뷔戰②
☞ [이주의 핫무비]주원 vs 강동원, '그놈'과 '사제'의 역대급 시너지③
☞ [이주의 핫무비]유해진 vs 김윤석, '따로 또 같이'의 좋은 예④
☞ [포토]아나리스 말리 part2, 아슬아슬한 가슴라인
☞ ['슈스케7'현장]'갓종신', 이번엔 빗겨갔다..중식이·마틴 왜 탈락했나②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슬슬 시작해볼까"
  • '65세' 오세훈, 또 MZ 패션
  • '심신 딸'
  • 전하, 씻으소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